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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의 말대로 둘의 호흡은 완벽에 가까웠다. 에르난데스가 이전 류현진의 투구 모습을 영상으로만 보고도 훌륭한 리드를 했다는 점, 위기상황에서 투수를 편하게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베테랑 포수로서의 관록을 엿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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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4회 1사 1,2루서 상황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과 대화를 나눴다. 큼지막한 2루타를 맞은 후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을 내주자 에르난데스는 류현진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운드로 올라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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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현진과 처음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그의 피칭은 비디오로만 보았다. 강한 볼을 던지고, 포수가 요구한 곳에 잘 던지는 걸 보고 제구가 좋다고 느꼈다"면서 "3회와 4회 위기상황을 모두 삼진으로 막아냈는데, 그 상황에서는 류현진이 내 사인을 믿고 던졌다. 가끔 나와 생각이 다르면 다른 사인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그가 요구하는 볼배합을 들었을 때 무척 영리(smart)한 선수라고 느꼈다"며 류현진의 경기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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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매팅리 감독은 "앞으로 류현진을 대타로 기용해도 되겠다"며 농담을 던진 뒤 "류현진의 투구는 언제나처럼 안정적(consistence)이었다. 오늘도 이전 게임과 마찬가지로 88~92마일 정도의 직구를 던졌고, 피츠버그전처럼 직구가 제구가 되니까 체인지업이 훌륭한 결정구로 사용됐다"며 제구력을 칭찬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3안타를 친 류현진의 타격에 대해 "오늘 류현진의 타격을 보고, 커쇼에게 최고의 대타 자리를 현진에게 내놓아야 겠다고 이야기 했다. 스프링캠프때 류현진이 괜찮은 스윙을 갖고 있다 생각했고, 류현진은 지금껏 투구뿐 아니라 타격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곽종완 통신원,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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