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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홈 2연패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확률적으로 뒤집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SK가 놀란 것은 모비스가 정규리그 때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수가 많아 '만수'로 불리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모비스 선수들에게 공격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하지 않았다. 대신 SK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에 대해 집중했다. 특히 주득점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이 좋아하는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SK가 정규리그 때 재미를 본 '3-2 드롭존(지역방어)'을 깨트리는 데는 힘을 쏟지 않았다. 양동근 김시래 두 명의 가드라면 충분히 깰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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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는 정규리그 때 친정 모비스를 상대로 펄펄 날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하지만 헤인즈는 이번 1차전에서 2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무엇보다 1차전 4쿼터 턴오버 2개가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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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헤인즈와 김선형이 막히면 SK는 힘을 쓸 수 없다고 말한다. 문경은 SK 감독도 헤인즈에게 수비가 집중될 것을 예상했다. 그래서 시즌 중간 영입한 외국인 센터 코트니 심스 활용법을 연구했다. 1차전에서 심스는 김선형과 여러 차례 골밑 콤비 플레이로 모비스 수비벽을 무너트렸다. 매우 단순하면서 위협적인 공격 루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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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차전을 주전 헤인즈, 최부경 김민수 대신 심스, 주희정 변기훈을 스타팅으로 내보는 변칙 용병술을 썼다. 승부수를 후반부에 걸었다. 모비스는 경기내내 앞서 나갔고, SK가 추격했다. 1차전과는 정반대였다. SK가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변기훈의 3점슛을 성공시켜 첫 동점(58-58)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58-59로 뒤진 마지막 공격 과정에서 김선형이 패스 미스를 했다. SK는 모비스 선수의 손을 맞고 나갔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은 모비스의 볼을 선언했다.
SK는 1,2차전을 통해 그들이 쓸 수 있는 카드를 어느 정도 보여주었다. 문경은 감독에게 하루의 시간이 있다. 잠실학생=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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