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스틸티카'의 축인 미드필더 이명주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주는 지난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가진 경남FC와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후반 6분 상대 수비수와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해 문창진과 교체아웃됐다. 황 감독은 15일 "진단 결과 큰 부상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타박상 정도"라면서 16일 강원FC와의 클래식 7라운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이명주는 '2년차 징크스'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클래식 6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조별리그 4경기(1골)에 나서면서 16강 진출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공격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황진성과 함께 2선 공격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빠른 발을 앞세운 침투와 아크 부근에서의 마무리 능력은 올 시즌 더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이명주의 빠른 복귀로 포항은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하게 됐다.
이런 변수는 4월 일정을 치르기 전 어느 정도 감수했던 부분이다. 2~3일 간격으로 일정을 치르는 상황 상 체력부담이나 부상, 경고누적, 퇴장 같은 변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주전과 백업 구분 없이 경기 마다 활용할 수 있는 냉정한 구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패 행진과 전반기 목표였던 5위를 훨씬 웃도는 성적은 더 지키고자 하는 열정으로 번질 수 있다. 황 감독도 냉정과 열정 사이의 갈등을 하고 있다. 황 감독은 "빠듯한 시간 탓에 뭔가 크게 변화를 줄 만한 여유는 없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분위기와 흐름이 좋으니 욕심이 나기도 한다"고 웃었다. "시즌 내내 선수단 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어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흐름이 깨질 수도 있다. 마음을 비우고 있다"고 말했다.
7라운드 상대 강원은 클래식 최하위다. 올 시즌 6경기에서 무승(3무3패)의 부진에 그치고 있다. 선두 수원 삼성(승점 13)을 불과 1점차로 추격 중인 포항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강원의 경기 영상을 모두 분석했다. 실점 이후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을 뿐,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하는 팀도 아니다. 우리도 꽤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큰 틀의 변화보다는 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중에 좀 더 빠른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전 후반전에서 시험했던 투톱 체제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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