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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좌완투수인 릴리는 어깨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독감 증세까지 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물 건너간 것은 물론, 여전히 부상자리스트(DL)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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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FA(자유계약선수) 잭 그레인키는 빈볼 시비 끝에 상대 타자와 충돌로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 릴리는 당초 그레인키의 대체요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직도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그 자리마저 카푸아노에게 내줬다.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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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릴리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부하면서 지명할당 혹은 트레이드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릴리는 16일 다시 15일짜리 DL에 이름을 올렸다. 고심 끝에 전날 결정을 뒤엎고 구단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릴리는 다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스케줄을 소화하게 됐다. 17일 다저스의 트리플A팀인 앨버커키 소속으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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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8경기에 선발등판하는데 그쳤다. 48⅔이닝을 던졌고, 5승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14시즌 동안 통산 130승 11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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