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성벽' 스레텐(28·경남)이 경남FC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경남은 선두 포항(승점 15·4승3무)과 함께 아직 패전을 기록하고 있지 않다. 1승5무(승점 8)다. 탄탄한 수비벽이 버팀목이다. 5실점의 경남은 부산(4실점)에 이어 두 번째 최소 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올시즌 경남에 둥지를 튼 중앙수비수 스렌텐의 '성벽 플레이'가 중심이다.
1m91의 장신 스레텐은 문전 공중볼 다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13일 포항전에서도 1m90에 육박하는 포항의 투톱 박성호, 배천석과의 헤딩 경쟁에서 압도했다. 포르투갈,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서 활약하며 몸에 베인 강력한 몸싸움은 기본이다. 장신에도 불구하고 민첩함과 폭발적인 스프린트 능력까지 장착해 있다. 스레텐은 정상급 스트라이커 설기현(인천) 이동국(전북) 데얀(서울) 등과의 만남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스레텐은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 비해 힘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속도는 빠른 특징이 있다"며 "순간 돌파력이 좋은 공격수들에 대한 대비만 좀 더 보완한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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