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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은 넥센 에이스 나이트에게 꽁꽁 묶였다. 6이닝 동안 3안타를 쳤지만 삼진을 6개 당하면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롯데 타자 중 그 누구도 반격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한마디로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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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진명호는 7회 넥센 서건창에게 사구를 던졌다. 문승훈 주심은 바로 진명호를 퇴장 조치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번째 투수 좌완 이명우가 올라와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7회 1점, 8회 2점, 9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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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개월 이어지는 한 시즌에 팀 별로 크게 5번 정도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고 한다. 롯데는 지금이 첫 번째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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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이런 투타 불균형은 타자와 투수들이 서로 번갈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우려되는 쪽은 타자들이다.
롯데 구단의 고민은 쓸만한 야수 자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1군 엔트리에 들어와 있는 선수 보다 기량이 더 뛰어난 선수가 2군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
팀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려면 기존 선수 중에서 해결사가 나오는 길이 있다. 또 하나는 인위적으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1,2군 선수 교체 또는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다.
프로에선 매순간 주전 경쟁이 없으면 그 팀은 분위기가 느슨해진다. 2군에서 올라와 기존 1군 선수의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없다면 1,2군 선수들이 동시에 무너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롯데 마운드에는 쓸만한 자원들이 많다. 야수군 보다는 선수층이 두텁다. 다른 팀에서 관심을 보인 선수도 제법 있다.
롯데는 지난해 말 FA로 팀을 떠난 홍성흔 김주찬(KIA) 두 주전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타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미 일부 구단과는 물밑에서 선수 트레이드 얘기가 오갔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하지만 구단 간 원하는 카드가 잘 맞지 않고 있다. 국내야구에 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한 부분이다.
하지만 롯데는 앞으로 이 약한 타선 때문에 고민이 깊을 가능성이 높다. 괜찮은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내서라도 팀 타선에 도움이 될 거포를 영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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