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녹색 독수리' 에닝요(32)가 K-리그 역사상 두 번째 60골-60도움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대기록이 달성을 노릴 첫 무대는 2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현재 80골-5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에닝요는 도움 한 개만 추가하면 역대 최소 경기로 60-60을 달성할 수 있다.
K-리그 30년 역사에서 60-60을 달성했던 주인공은 신태용 전 성남 감독 뿐이다. 신 감독은 2003년 5월, 통산 342경기만에 60-60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에닝요는 신 감독의 기록을 넘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40-40(135경기), 50-50(177경기)을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한 에닝요가 인천전에서 1개의 도움을 올린다면 신 감독보다 무려 137경기나 앞서 60-60을 달성하게 된다.
에닝요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 동계훈련에서 부상 회복에 전념했던 에닝요는 3월 말, 팀에 복귀한 이후 다시 비상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연속골을 쏘아 올리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쉬는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해 힘이 좋아졌고 킥의 파워가 강화됐다. 에닝요는 올시즌 중거리슈팅으로 ACL, 리그에서 상대편의 골망을 가뿐히 흔들고 있어 인천전에서 득점은 물론, 도움까지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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