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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이천수는 "홈에서 첫 승을 하게돼 기쁘다. 감회가 새롭지만 담담하다. 기분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너무 오랜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라 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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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밝힌대로 이번 승리에는 세 가지 의미가 공존하고 있다. 인천의 홈 첫 승,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공격 포인트, 그리고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의 첫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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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1-1로 맞선 후반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효균에게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연결해 결승골을 도왔다. 예전같으면 직접 슈팅을 시도해볼만한 각도였다. 그러나 '욕심'을 버린 이천수는 동료를 먼저 봤다. 중요한 결승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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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움이 더욱 뜻깊었던 것은 아내 앞에서 만들어낸 공격포인트이기 때문이다. 2세 연하의 아내는 그동안 이천수의 경기를 집에서 TV로만 지켜봤다. 7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경기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아내가 처음으로 경기장에 오자 이천수는 힘을 냈다. 그는 "본부석 맞은 편에 앉았다. 뛰가가 나는 봤다. 처음 경기장에 왔는데 내가 기분 좋은 패스를 넣었고 승리를 하게 돼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기쁘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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