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삼성생명 박정은이 코치로 새출발한다.
삼성생명은 23일 박정은과 계약기간 3년의 코치 계약을 체결하다고 발표했다. 박정은은 2012~2013 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는 활약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95년 동주여상을 졸업하고 당시 실업팀이던 삼성생명에 입단한 박정은은 4년 간의 실업무대를 거쳐 15년 동안 프로 무대를 누비며 평균 13.46점 5.48리바운드 3.65 어시스트 1.45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3점슛에 있어서는 경쟁자가 없었다. 3점슛상 4회 수상을 포함해 여자농구선수 최초로 3점슛 1000개 고지를 정복했다. 95년부터 11차례 국가대표팀에 뽑히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슈터로 맹활약 해왔다.
2010년부터 플레잉코치로 뛰어오던 박정은은 2012년 은퇴를 고민했었으나 팀 우승을 위해 지난 시즌 배수의 진을 치고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하며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박정은은 "여자농구의 명가 삼성생명 선수라는 자부심과 팬들의 사랑 때문에 19년 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구단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코치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은 2013~2014 시즌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때 박정은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또, 박정은의 배번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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