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 도쿄 돔 우측 상단에는 요미우리의 영웅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 감독(77)의 얼굴을 내건 광고판을 볼 수 있다. 나가시마를 모델로 내건 경비회사 세콤의 광고 보드다. 이 보드를 맞히는 홈런을 친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엔(약 1100만원)이 돌아가게 돼 있다.
그런데 오는 5월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히로시마전에서만 이 상금이 상향 조정된다. 이날 나가시마와 요미우리 출신으로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한 마쓰이 히데키에 대한 국민영예상 수여식이 거행된다. 뜻깊은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나가시마의 선수 시절 등번호 3번과 마쓰이의 55번을 조합, 상금을 355만엔(약 4000만원)으로 증액했다. 특별히 이날만 기존 100만엔에서 255만엔(약 2900만원)을 올린 것이다.
요미우리 거포 로페스 보우카(이상 6홈런) 아베 신노스케(5홈런) 무라타 슈이치, 조노 히사요시(이상 4홈런) 등에게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삼성 이승엽은 일본 지바 롯데 시절이었던 지난 2005년 7월 4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 나가시마 보드를 맞히는 150m짜리 초대형 홈런을 기록했었다. 당시 니혼햄 투수가 다르빗슈 유(텍사스)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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