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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추첨이 끝나고 난 뒤 수원은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호주 대표인 센트럴코스트는 한 수 아래로 여겨졌다. 사실 호주팀들은 피지컬적으로는 강점이 있었지만 전술이나 경기 경험 측면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대표인 귀저우 런허는 올 시즌 ACL 첫 출전이었다. ACL 무대는 경험이 중요하기에 귀저우 역시 수원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평가였다. 일본 대표 가시와 레이솔도 일왕배 우승을 하면서 올라온 팀이었다. J-리그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K-리그 4위에 랭크된 수원보다는 한 수 아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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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책임은 선수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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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수원에 부임했다. 첫 감독 생활을 수원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수원은 K-리그 클래식에서는 5승1무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탁월한 성적이다. 서 감독의 리더십 덕분이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서 감독은 다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서 감독은 선수들을 잘 이해해준다. 평소에 선수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준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선수들의 의지를 북돋우워주는 등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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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은 1986년 PSV 에인트호벤을 맡으면서 선수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전 감독이 왜 잘린 줄 아느냐. 선수들을 모두 내쫓는것 보다 감독 한 명을 자르는게 일처리가 편해서다. 이 말이 틀렸음을 실력으로 입증하라." 그 누구보다 돈을 많이 받는 수원 선수들이 이 말을 입증해야 할 때가 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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