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빠르고 강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처녀 출전한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가 K-리그 클래식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무앙통이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F조 5차전 전북전에서 0대2로 패했다. 무앙통은 1무4패를 기록하며 F조 최하위를 확정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이렇다할 공격도 하지 못한채 무앙통이 패배를 헌납했다.
경기를 마친 슬라비자 요카노비치 무앙통 감독은 "무앙통도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북이 빠르고 강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북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태국에서는 챔피언이지만 ACL에서 수준차를 실감했다. 그는 "ACL에서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ACL 첫 경험이기 때문에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남은 1경기에서 ACL 첫 승을 노린다. 상대는 J-리그의 우라와 레즈다. 쉽지 않은 경기인데다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그는 "ACL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딸 수 있도록 최정예 멤버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리그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그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전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중국처럼 태국도 아시아에서 높은 수준의 리그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ACL 대회를 통해서 태국이 높은 레벨의 리그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무앙통도 강한 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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