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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뼛조각 제거수술 왜 시즌 이후로 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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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목동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주중 경기가 열렸다. 3회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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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의 오른발목에 뼛조각이 발견된 시점은 묘하다. 너무나 고민스럽게 만드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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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갔다온 뒤 김현수는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사실 그는 지난해에도 오른발목이 아팠다. 하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 때문에 올해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발목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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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끔씩 많은 통증이 있었다. 결국 시즌이 시작된 뒤 정밀검사를 받았다. 결국 발목에 뼛조각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시즌이 시작된 시점이었다. 두산 측은 "만약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뼛조각이 발견됐다면 곧바로 수술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시즌이 시작된 시점이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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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뼛조각이 출전이 많은 지장을 준다면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김현수는 24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웬만하면 몸에 칼을 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날 두산 김진욱 감독은 "김현수가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지만, 김현수는 "시즌이 끝난 뒤라도 수술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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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김현수는 발목통증을 조절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에도 선발로 출전, 넥센 에이스 나이트를 상대로 2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뼛조각 제거수술을 한다면 6개월 정도가 걸린다. 수술 후 4주 정도 깁스를 해야 하고, 6주 가량 발목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이후 물리치료와 발목 근육 강화훈련을 해야 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재활까지 포함, 약 6개월 정도가 걸린다. 당장 수술을 한다면 사실상 올해를 통째로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때문에 김현수나 두산 입장에서 당장 수술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질적인 발목부상이었기 때문에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그동안 부상에도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할 때 최종적인 판단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수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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