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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이 많았다. 헛스윙 비율 13.3%. 200타석을 넘긴 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83경기 219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삼진 50개. 4타석에 한번꼴로 삼진을 기록한 셈. 48안타(0.247)와 17개의 볼넷을 감안하면 많은 수치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확실한 제 스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오른) 다리를 들었다 놓으면서 크게 휘둘렀죠. 그러다보니 삼진이 너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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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의 긴 팔은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가장 긴 골프채인 드라이버 처럼 원심이 커졌다. 당연히 타이밍도 한박자 늦었다. "제가 히팅 타이밍이 조금 늦어 좌-중간으로 타구가 많이 갔어요. 그러다보니 몸쪽 승부가 더 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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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자 쉬지 않고 달렸다. 성실함만큼은 팀 내 최고. 타고난 유연성까지 더해지니 타석에서의 집중력과 순간 대처 능력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 8-12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KIA 좌완 박경태와의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뽑아낸 2타점 중전 적시타는 김용의의 변화를 잘 보여준 장면. 투스트라이크 이후 몸쪽에 꽉 차는 공을 부단히 연습한 짧은 스윙으로 걷어낸 끝에 맛본 짜릿함이었다. 팀을 3연패 스윕에서 건져냈던 인상 깊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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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삼진이 많이 줄었어요"며 쑥스러운듯 웃는 김용의. 헛 된 땀방울은 없다. 하지만 땀을 흘린다고 이 정도로 확실한 단기 효과는 내는 경우는 드물다. 타고난 유연성이 더해진 결과. 무서운 강타자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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