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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여건이다.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3~4일 간격으로 9연전을 치르면서 녹초가 됐다. 16강 교두보 확보를 노리며 출전한 23일 베이징 원정에서는 주력 자원을 총동원 했음에도 불구하고 0대2 완패했다. 리그와 ACL을 통틀어 이어오던 시즌 12경기 연속 무패(6승6무)가 마감됐다. 심신이 피로할 만하다. 베이징전을 치른 뒤 전북전까지 4일 간의 시간이 주어지기는 했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여기에 이번 전북전에서는 오른쪽 풀백 신광훈(27)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하면 턱밑까지 추격한 수원 삼성(승점 16)에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주력을 총동원하기도 힘들다. 불과 3일 뒤 치를 분요드코르전은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승부다.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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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대구FC를 대파하면서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FC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의 클래식 9라운드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장쑤와의 ACL 원정 경기를 치르고 25일 귀국한 터라 체력적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대구전에 이어 장쑤전까지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디펜딩챔피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그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 중인 강원은 서울 원정에서 이변을 꿈꾸고 있다. 이밖에 성남-전남, 대구-제주(이상 27일), 울산-인천, 부산-대전(이상 28일)이 각각 클래식 9라운드에서 승점 3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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