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비록 3승엔 실패했지만 탈삼진 8개, 3안타 3볼넷으로 상대를 틀어막고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평균자책점은 4.01에서 3.41까지 낮췄다.
이날 실시간 스포츠 종합방송인 '스포티비(SPOTV)'가 공개한 삼진 하이라이트 영상은 다시 봐도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86~91마일(138~146㎞) 직구로 상대를 요리하며 8K의 삼진쇼를 펼쳤다. 상대 3번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를 몸쪽 직구를 이용해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3회 7번 앤서니 렉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콜린 카우길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9번 제레미 헤프너를 스리번트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5회 첫 타자 아이크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백미였다. 슬라이더로 쉽게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볼 3개를 허용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류현진은 다시 한 번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선택했고, 데이비스는 어정쩡하게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됐다.
6회 볼넷, 안타, 폭투, 희생플라이로 아쉽게 1점을 내주며 이날 가장 큰 긴장된 순간을 만들었지만 특유의 담대한 정신력을 빛을 발했다.
루카스 두다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린 뒤, 말론 버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5회 삼진 희생양이었던 데이비스를 다시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기대를 모았던 타석에서는 자신도 2차례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1-1 동점이던 8회초 타석에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명품 삼진과 1실점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감독과 팬, 언론의 신뢰를 한꺼번에 높였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스포티비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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