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이 시즌 개막후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윤희상은 26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3안타 1사구를 내주며 1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삼진은 9개를 잡아냈고, 평균자책점은 2.19에서 1.77로 낮췄다. 윤희상은 한화 선발 이브랜드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팀이 0-1로 뒤진 7회말 한꺼번에 6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어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윤희상은 지난 12일 NC전(5⅓이닝 3실점), 18일 삼성전(7이닝 1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윤희상은 2회초 선두 김태균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계속된 1사 1,3루서 추승우의 땅볼때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한화 타자들을 압도해 나갔다. 한화 타선은 윤희상을 상대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브랜드의 호투에 눌려있던 SK는 7회말 한화 투수 안승민을 상대로 대타 박정권과 조동화가 연속안타를 날리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조인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정근우와 이명기가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만루서 최 정이 한화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좌월 만루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 정은 개인통산 첫 그랜드슬램.
이만수 감독은 경기후 "오늘 윤희상은 역시 기대대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고 포수 정상호도 잘 이끌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희상은 "앞 두 경기때보다 컨디션이나 감각이 좋았다"며 "조인성 선배의 결승타 덕분에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감사드린다. (정)상호형의 리드가 좋았고, 특히 (정)근우형의 6회 멋진 수비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 이브랜드는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도 불펜 난조로 국내 데뷔 첫 승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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