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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도 만점이었다. 1회 2사 2루 상황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 2루타를 터뜨렸다.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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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좋은 타격은 시작에 불과했다. 2-4로 뒤진 8회. 패색이 짙었다. 그런데 이호준은 두산의 구원투수 이재우의 가운데 실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펜스를 넘겼다.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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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올해 37세다. 1994년 KIA의 전신 해태에 입단한 베테랑이다. 프로 1군무대에서만 17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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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상대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강했고, NC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두산은 9회 결정적인 양의지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그 과정에서 NC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있었다.
하지만 이호준의 분전은 인상적이다. NC는 부상 중인 나성범이 5월 정도에 돌아온다. 재기를 노리는 손민한 역시 6월에 1군 무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NC는 경기를 치를수록 경험을 쌓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 팀의 리더 이호준의 맹활약은 전력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보이지 않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준다.
그의 드라마같은 동점홈런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만 팀에 그 이상의 무엇을 가져다 줬다. 마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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