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리그 4호골을 쏘아올렸다.
27일 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슈투트가르트전 후반 40분, 지동원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16분 사샤 묄더스, 후반 38분 마르셀 데용의 골에 이어 팀의 세번째골을 쏘아올렸다. 지동원의 쐐기포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3대0 완승을 거뒀다. 16위 아우크스부르크가 치열한 강등전쟁 속에 천금같은 승점 3점을 기록했다. 15위 뒤셀도르프와 골 득실차에서 3골 뒤졌을 뿐, 승점이 같다.
이날 지동원의 골 직후 중계카메라는 관중석을 비췄다. 독일 소년팬이 직접 집에서 만들어온 자필 플래카드를 흔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동원의 이름과 사진, 등번호가 선명했다. 전반기 승점 9점에 그쳤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 승점 21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강등전쟁의 중심에 선 지동원은 공격수로서 강한 승부욕와 집념을 내비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독일 안팎에서 지동원의 향후 행보와 관련,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언론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등 각 클럽의 영입설이 잇달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2경기만에 보란듯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팬들은 안다. 후반기 지동원의 영입 이후 반전이 시작됐다. 1월21일 뒤셀도르프전 이후 14경기, 전경기에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3무5패를 기록했다. 패배에 길들여진 아우크스부르크 팬들에게 지동원은 승리의 기쁨을 선물해준 '복덩이'다. 강등전쟁속에 팬들의 응원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팬들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지동원을 향한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과 동료들의 믿음이 굳건하다. 스스로 궂은 일을 마다않는 팀플레이어인 만큼, 선수들도 '해결사' 지동원에게 헌신적인 패스를 믿고 건넨다. 슈투트가르트전 후반 오카자키에게 볼을 뺏아 거침없이 지동원에게 연결한 안드레 한의 킬패스, 지동원의 골 직후 어깨를 감싸안고 기뻐하는 묄더스의 모습에서 신뢰가 읽혔다.
독일 언론도 이날 지동원의 활약을 인정했다. 빌트지는 지동원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마닝거, 칼센 브라커, 클라반, 오스트르졸렉, 바이어, 묄더스 등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빌트지 평점은 1~6점까지 주어지며, 낮을수록 좋다. 골닷컴 독일판 역시 지동원에게 토비아스 베르너(평점 4.0점)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 3.5점을 부여했다. 골닷컴 평점은 5점 만점으로 높을수록 좋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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