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27)는 지금 레인저스의 에이스다. 해리슨에 이어 2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금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그는 현지에서 이번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다르빗슈는 3위(27일 현재)를 달리고 있다.
그의 요즘 성적을 보면 사이영상이 그림의 떡이 아니다.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노려볼만하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 4승1패, 평균자책점 1.65, WHIP(이닝 출루허용률) 0.80이다. 32⅔이닝 동안 16안타 6실점(6자책) 10볼넷, 49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출입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일본 석간 후지에 따르면 요즘 메이저리그 기자들은 단지 승수만으로 사이영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승수 뿐 아니라 투구 이닝, 탈삼진, WHIP 등도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는 보스턴의 부크홀츠(5승)다. 다르빗슈는 공동 2위. 다르빗슈는 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보스턴의 뎀스터(43개)와 6개 차이다. 평균자책점과 WHIP에선 4위를 마크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WHIP은 1.28이었다. 많은 승수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다르빗슈가 지난해 보다 한층 안정되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출발은 좋다. 앞으로 20여 차례 이상 선발 등판이 남아 있다.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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