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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불꽃튀는 접전 끝에 '러시아 에이스' 라리사 코로베니코바(세계랭킹 9위)를 15대13으로 꺾었다. 신체조건이 우월하고, 변칙공격에도 능한 까다로운 에이스를 상대로 빠른 발과 끈질긴 투지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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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피리어드를 10-12, 두점 뒤진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피스트 옆에 선 채로 응원하던 '절친 에이스' 정길옥(33·강원도청)이 외쳤다. "마지막이야! 희숙아, 조금만 움직여. 아직 시간 많아"라며 후배의 파이팅을 독려했다. 정길옥의 예언대로 승리의 기회가 찾아왔다. 11-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상대 코치가 격하게 흥분하며, 경기흐름이 완전히 넘어왔다. 주심의 정지신호(알트) 없이 러시아 선수가 일방적으로 경기를 중단했다. 코로베니노바가 경고를 받으며 12-12 동점을 이뤘다. 이후 전희숙은 침착하게 2포인트를 찔러넣었다. 14-12에서 손으로 칼을 막는 커버링으로 인해 상대에게 1점을 허용, 14-13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극복해냈다. 마지막 한포인트를 찔러넣으며 포효했다. 극적인 15대13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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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숙은 2008~2009시즌 터키 안탈냐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듬해 파리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세계랭킹 4~5위권을 유지했다. 2010년 세계랭킹 12위, 2012년 세계랭킹 19위, 올해 세계랭킹 21위로 개인전 성적에선 하향세를 그렸지만 단체전에서는 변함없이 에이스의 몫을 해냈다. 남현희, 정길옥, 오하나 등과 함께 지난해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3년만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2012년 이후 A급 월드컵,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폴란드 그단스크 그랑프리에서의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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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아스트리드 구야르(프랑스), 세계 4위 이나 데리글라조바(러시아), 세계 34위 카롤리나 에르바(이탈리아)가 전희숙과 함께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전희숙은 28일 오후 5시30분 구야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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