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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한화전에서 프로 첫 만루 홈런을 때린 최 정은 2일 만에 다시 만루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6호 만루포다. 한 시즌 통산 최다 만루 홈런은 박재홍(1999년) 김상현(2009년)이 기록한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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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은 "홈런 레이스는 신경 안 쓴다. 하지만 아직 못 해본 30홈런을 쳐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전형적인 홈런 타자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지 않다. 대신 최 정은 임팩트가 뛰어난 타자로 평가받는다. 하체의 무게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허리 회전도 빠르다. 방망이로 날아오는 공을 정확하게 맞혀서 밀고 나가는 팔로우스로가 좋다. 그렇기 때문에 체격이 크지 않아도 장타가 많다. 지난 시즌과 스윙 궤적이 조금 달라졌다. 좀더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0홈런 이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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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은 최 정과 비교하면 신체조건이 '골리앗'에 가깝다. 1m96, 99㎏으로 육중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빅 초이'로 불렸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후 33홈런(2009년, 2위)이 개인 최고 기록이다. 2011년부터 9홈런, 7홈런(2012년)으로 2년 연속 내리막을 탔다. 잔부상과 동계훈련 부족 때문이었다. 그랬던 최희섭은 이번 시즌 타격폼이 부드럽고 정교해졌다. 스윙은 작아졌지만 더 정확해졌고, 임팩트 순간부터 팔로우스로까지 물흐르듯 자연스럽다. 지난해 최희섭의 방망이는 허공을 자주 갈랐지만 올해는 분명 달라졌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 강정호 등도 몰아치기가 가능한 강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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