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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급한 일부 팬들은 그라운드에 선 이천수를 더 빨리 보고싶은 마음에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선수단 버스 도착 통로에 서서 기다렸다. 결국 사인을 받고 흡족해 했다. 이천수도 울산 시절 자신을 응원하던 한 남성 팬의 얼굴을 알아보고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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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기대 이상의 환영을 해준 울산 팬들에게 높은 질의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천수는 전반 9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 가지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석현과 활발하게 포지션 체인지를 이뤘다. 또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중원으로 이동해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감독이 주문한 프리롤을 수행했다. 이천수는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울산 팬들의 옛 추억을 되살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자로 잰듯한 크로스로 찌아고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20일 전북전에서 올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달성한 공격포인트였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천수의 친정 나들이는 2대2로 끝을 맺었다. 사이좋게 친정팀과 인천이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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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격한(?) 환대에 채 감격이 가시지 않은 듯한 이천수는 "편안했다. 다른 경기장보다 편안했다. 감회가 남달랐다. 팬들에게 인사하러 갔을 때 울산 팬들이 반겨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이어 "계속 뛰고 싶다. 너무 쉬었다. 경기에 많이 나가서 경기력을 떠나 축구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 '천수가 돌아왔다'라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일도 생길 수 있다. 그래도 이길 수만은 없는 것 같다. 이날 경기는 울산도 아쉽겠지만 덥고 힘든 과정 속에서 열심히 했다. 골이 많이 터져 팬들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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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친정에서 두 가지 선물을 안고 돌아가는 이천수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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