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전성시대'다.
토트넘의 특급윙어 가레스 베일(24)이 29일(한국시각) 영국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과 영 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다.
한 선수가 올해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로 동시에 선정된 것은 1977년 앤디 그레이와 2007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후 세 번째다.
베일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우승 프리미엄을 얻은 로빈 판 페르시(맨유)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을 따돌렸다. 베일은 2011년에도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역대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호날두 뿐이었다.
베일은 영 플레이어 부문에서 크리스티안 벤테베(애스턴빌라), 대니 웰백(맨유), 잭 윌셔(아스널), 로멜루 루카쿠(웨스트브로미치), 에당 아자르(첼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올시즌 베일은 '제2의 호날두'의 향기를 냈다. 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 19골을 폭발시켰다. 총 40경기에서 24골을 터뜨렸다. 지난시즌 12골에 비해 두 배가 늘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베일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고있다. 최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베일의 몸값으로 1억파운드(약 1700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베일이 이번 시즌 이후 무조건 토트넘을 떠난다는건 아니다. 조건을 내걸었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27일 "우리가 내년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면 베일이 남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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