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한 일본 출신 괴물 타자 마쓰이 히데키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미국 뉴욕포스트가 30일(한국시각) 보도했고 이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미디어가 일제히 전했다.
마쓰이는 지난해 12월말 미일 통산 20년간의 프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2003년 미국으로 간 마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뛰었다. 뉴욕 양키스 시절이었던 2009년 월드시리즈에선 MVP에 뽑히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LA에인절스, 오클랜드, 탬파베이로 팀을 자주 옮겼다. 지난 7월에는 탬파베이에서 전력외 통보를 받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팀을 떠났다. 이후 뉴욕에서 개인훈련을 하면서 2013시즌에 뛸 팀을 찾았지만 발목 등 부상이 은퇴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그는 미일 통산 507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332개, 미국에서 175개를 쳤다. 1993년 고졸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그후 센트럴리그 MVP 3차례, 홈런왕과 타점왕도 3차례, 수위타자 1번 등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마쓰이는 7월 28일(현지시각) 탬파베이와의 홈경기 때 단 하루만 양키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양키스 구단은 마쓰이 인형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에선 오는 5월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히로시마전 때 마쓰이의 은퇴식이 예정돼 있다. 이날엔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종신 명예 감독과 마쓰이가 국민영예상을 수상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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