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상대는 지난 11일 창단 첫 승을 따냈던 LG였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역전승이었다. 마운드에 있던 선발 아담은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음에도 꿋꿋하게 자기 공을 던졌고, 타선은 기어코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NC 선발 아담은 2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4구째 130㎞짜리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갔다. 밋밋한 체인지업, 타자가 치기 딱 좋은 실투였다. 정의윤은 힘차게 배트를 돌렸고, 빨랫줄 같이 날아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선제 솔로포였다.
하지만 아담은 이후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정의윤에게 홈런을 맞은 뒤 2회와 3회 여섯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아담은 3회에 이어 4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5회엔 1사 후 김용의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견제사로 잡아내는 기민함을 보였다. 6회엔 1사 2루 실점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3회까지 LG 선발 리즈에게 퍼펙트로 당하던 NC 타선은 4회 처음으로 찬스를 맞았다. 2사 후 박정준의 볼넷과 이호준의 중전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조영훈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6회 다시 찬스가 왔다. 1사 후 차화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박정준의 좌전안타가 나와 1,2루 찬스를 맞았다. 4번타자 이호준 타석 때 LG 포수 최경철의 포일로 2,3루가 됐고, 이호준의 타구가 3루수를 맞는 내야안타가 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1,3루 찬스. 타석에 들어선 권희동은 좌익수 뜬공을 날렸다. 깊지 않은 타구였지만, 3루주자 박정준이 효과적인 베이스러닝을 선보이며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NC 선발 아담은 6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5안타 1홈런 2볼넷을 허용했지만, 개인 최다인 9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NC 외국인선수 중 가장 먼저 1승을 신고했다.
NC는 이성민(⅔이닝)-노성호(⅔이닝)가 이어던지며 2-1로 앞선 채 9회를 맞이했다. 새로운 마무리 이민호는 9회를 틀어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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