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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참사였다. 열매가 잘 자란 밭이 물을 뿌리지 않아도 클 수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포항은 올시즌을 앞두고 국내파로만 시즌에 돌입하는 방침을 세웠다. 세계 철강경기 위축으로 모기업 포스코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였다. 그러나 2013년 예산은 이전 해와 비교해 크게 뒤쳐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최근 공개된 구단별 국내선수 인건비 현황에서 포항은 연봉 전체 4위, 기본급과 승리수당, 출전수당에선 3위였다. 기업 구단 중에서도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전 해에 비해 더욱 어려운 싸움을 펼치는 팀에 대한 투자는 더 이상 없었다. 황선홍 포함 감독은 "투자 대비 성과가 큰 외국인이 아니라면 국내파를 중용하는게 맞다"며 올시즌을 도전으로 여기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겨우내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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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을 통해 포항은 투자라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클래식에서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갖가지 변수가 도사린 후반기 일정에서도 성공을 장담하긴 힘들다. 자기성찰을 통한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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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6강 진출에 실패한 H조의 수원은 이날 원정에서 열린 귀저우(중국)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수원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승점 4점(4무2패)으로 올시즌 ACL 무대를 마감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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