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2차전에 선발로 나서 90분 간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2대0으로 제압했으나, 1차전서 당한 1대4 패배 탓에 종합점수에 밀려 결승행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은 2년 남아 있다. 재계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승승장구 하고 싶다. 어디서 플레이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여지를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수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과 도르트문트의 수비에 막혀 결국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이른 시간 득점을 하지 못하면 흐름이 가라앉게 된다. 우리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3골을 넣을 수는 없었다"며 "2대0 승리에도 탈락하는 일은 쉽게 나오기 힘든 부분이다. 1차전 패배가 뼈아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무리뉴의 연임여부는 나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 클럽"이라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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