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각자의 스케줄로 한자리에 다 모이지 못했다.
5월 첫째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별들이 모두 모였다. 김하늘(25), 김효주(17), 양수진(22) 등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두고 샷 대결을 펼친다.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성의 마에스트로 골프장(파72·641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은 1억원이 걸려 있다. 총상금이 기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랐고, 올시즌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에서는 시즌 두번째 승리를 노리는 김효주, 양수진, 김세영(20)과 첫 승에 도전하는 선수들 사이에 치열한 격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2011, 2012년 KLPGA 투어 '상금 퀸'에 빛나는 김하늘과 지난해 다승왕 김자영(22) 등이 첫 승을 노리는 대표 주자다.
지난달 2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두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효주는 시즌 두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2009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뛴 양수진은 2010년 2승, 2011년 1승, 지난해 1승에 이어 지난달 21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시즌 2연승을 거둘 수 있는 자리다. 김하늘은 올 시즌 처음 나선 국내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상금왕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예정(20) 또한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머쥔 이예정은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아직 톱10 안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들뿐만 아니라 양제윤(21), 장하나(21) 등 총 103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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