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수모의 날이었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삼성 장원삼이 난타를 당했다.
장원삼은 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안타 5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전까지 4경기 3승1패로 다승 부문 공동 4위를 달리던 장원삼에게는 올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특히 홈런을 무려 3개나 얻어맞았다. 장원삼이 한 경기에서 홈런을 3개 허용한 것은 프로 2년차 현대 소속이던 2007년 7월 13일 수원 삼성전 이후 6년 만의 수모다.
1회초부터 박병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장원삼은 5회 김민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6회초 0-3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이성열에게 시즌 7호포를 헌납했고, 7회 2사 2,3루 이택근과의 대결에서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한 뒤 교체되고 말았다.
반면 이택근의 홈런포에 기가 오른 넥센은 삼성 불펜 신용운이 올라온 뒤에도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백투백 홈런은 올시즌 4번째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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