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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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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찾기에는 포항의 '익사이팅석'이 제격이다. 다른 구역보다 한층 넓은 좌석이 제공된다. 경기 전 익사이팅석 앞에서 개그맨의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져 한껏 흥을 돋울 수 있다. 응원도구와 구단이 발행하는 매치데이 매거진도 제공된다. 즉석사진 촬영도 해준다. 포항에는 여성만을 위한 '레이디석'도 있다. 가족 팬은 대구가 잡는다. '투섬플레이스 스무디킹 가족 테이블석'에서는 파라솔 아래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안락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머그컵과 쿠키, 스무디킹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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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도 자리 비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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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이벤트의 대세는 전광판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이다. 원조는 서울이다. 서울은 2004년 사다리게임이라는 획기적인 하프타임 이벤트를 기획했다.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 관중을 전광판 화면에 잡은 뒤 사다리타기를 통해 경품을 증정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프타임을 이용해 담배를 피러, 먹을 것을 사러가던 팬들의 눈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이후 수원은 '가위바위보'로, 제주는 룰렛 게임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이벤트의 선두주자 서울은 이뿐만 아니라 캐논슈터, 크로스바 맞추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원조 시민구단' 대전은 새로운 게임을 고안했다. 관중석에서 직접 축구공을 차거나 던져서 경기장 안에 설치된 13개의 구획에 골을 넣을 경우 경품을 증정하는 '차슈(차세요라는 의미의 충청도 방언)'가 그것이다. 스케일도 크다. 높이 70㎝, 너비 150㎝의 소형 골대에 공을 넣으면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저걸 어떻게 넣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전에 1000만원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차슈 이벤트가 첫번째로 진행된 7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충북 옥천에 사는 자동차정비사 임 모씨가 '대박'을 거머쥐었다. 대전의 관계자는 "하마터면 시말서를 쓸 뻔 했다"고 농을 던진 뒤, "성공한 관중이 나타나며 관중들의 참여가 더욱 높아졌다"며 웃었다.
김진회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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