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올 선수가 없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KIA에게 가장 큰 위험요소는 부상이다. 베스트 나인 등 주전들은 최강 타선으로 불린다. 하지만 언제 나올지 모르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이들을 대체할 구원군들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야수 중에서 1군 복귀를 기다리는 선수는 김주찬 정도 뿐이다. 왼손등 골절상을 당했던 김주찬은 3일 일본에서 귀국했다. 약 2주간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은 김주찬은 재활군에 합류한 뒤 6일 구단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향후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
불안한 불펜진을 도와줄 구원군이 없는 것이 더 아쉽다. 현재 KIA는 선발과 마무리 앤서니를 이어줄 중간계투진이 미덥지 못하다. 필승조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선 감독은 3일 "경험있는 베테랑들이 좀 있어야 하는데 젊은 선수들로 꾸리는게 쉽지 않다"고 했다.
예전 마무리를 맡았던 한기주 얘기가 나오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기주는 또다시 수술을 앞두고 있다. 오른쪽 어깨가 문제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이 파열되고 연골도 손상된 것으로 진단받은 한기주는 6일 건국대병원에서 회전근 정리술 및 연골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기간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IA 선동열 감독은 "2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어차피 올라올 수 없는 선수니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선 감독은 "지금 2군에서 올라올 선수는 김주찬 정도를 제외하면 없다. 이 선수들로 시즌을 치러야한다"고 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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