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드라이버의 희망을 보다.'
여성 드라이버인 박성은(HSD SL 모터스포츠)과 전난희(팀챔피언스)가 첫 도전을 무사히 마쳤다.
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바퀴 5.615㎞)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자동차 레이싱대회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예선에서 박성은과 전난희는 각각 슈퍼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에서 8위와 6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엔트리급인 N9000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두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단계를 높여 첫 도전에 나섰다. 박성은이 속한 슈퍼6000은 8기통 6200㏄에 470마력에 달하는 스톡카를 모는 대회 최고 수준의 클래스이다. 남성 드라이버조차 차 제어가 힘든 스톡카를 처음으로 몰고 예선에 나선 박성은은 서킷 한 바퀴를 도는 랩타임에서 2분25초273의 기록을 차지했다. 비록 예선 1위에 오른 황진우(CJ레이싱)의 2분16초480과 비교하면 9초 가까운 차이가 났지만, 평균 139.14㎞의 시속으로 이날 출전한 10대 가운데 8위에 올랐다.
전난희 역시 한 단계 높인 클래스인 GT 예선에 나서 베스트 랩타임 2분32초045를 기록, 출전한 14대 가운데 6위에 오르며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한편 슈퍼6000 예선에선 황진우가 1위, 아오키 다카유키(인제 오토피아)가 2위, 디펜딩 챔피언인 김의수(CJ레이싱)가 3위에 올랐고, GT 예선에선 정연일과 류시원(이상 EXR 팀106)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가수 드라이버 김진표(쉐보레)도 이들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20대가 나선 엔트리 레벨의 넥센 N9000 클래스에선 김효겸 양용혁(이상 효쿠미닷컴) 김동규(EXR 팀106)가 1~3위에 오르며 결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결선 레이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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