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추신수가 일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컵스의 오른손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151㎞짜리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지난달 28일 워싱턴전 이후 7일만에 터진 대포로 시즌 홈런은 5개, 타점은 13개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 5일 LA 에인절스에서 때린 마수걸이 홈런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이날 홈런을 내준 사마자는 추신수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1회 추신수의 강습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검지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린 적이 있다. 신시내티 타자 잭 코자트가 걷어낸 파울볼에 사마자의 혈흔이 그대로 남았고, 신시내티 구단은 이 공을 현재 경매에 내놓은 상황이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코자트 타석때 사마자의 견제 악송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코자트의 중전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와 7회 각각 좌익수플라이, 8회에는 2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신시내티는 2-4로 뒤진 8회 4사구 3개를 남발한 컵스의 구원 투수 카를로스 마몰로부터 제이 브루스가 적시타를 터뜨린 것을 비롯해 희생플라이 2개,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4점을 뽑고 6대4로 역전승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3할2푼7리, 출루율은 4할6푼5리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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