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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는 지난달 12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상대 타자 카를로스 쿠엔틴과 빈볼 시비로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마운드로 돌진한 쿠엔틴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왼쪽 쇄골 골절상을 입은 것. 당초 8주 가량 공백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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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은 그레인키의 불펜피칭을 직접 지켜봤다. 매팅리 감독은 불펜피칭 도중 직접 타석에 서서 그레인키의 공을 관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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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8명의 선발투수가 있다던 다저스는 선발 자원이 동이 났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대체 선발로 투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4월에만 무려 9명의 투수가 선발등판을 경험했다.
'커쇼-매길-류현진-카푸아노-베켓'의 순서로 재편됐다. 여기에 복귀에 시동을 건 그레인키는 2주에서 3주 안에 돌아올 전망이다. 복귀 시 매길 혹은 카푸아노의 자릴 꿰찰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앞에 매길 혹은 그레인키가 위치하는 건 당초 생각했던대로 이상적인 그림이다. 좌완-우완-좌완의 형태로 '익숙함'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이전까진 '좌-좌-좌'의 패턴이 계속돼 왔다.
그레인키가 조기 복귀한다면, 마운드는 물론이고 타선까지 줄부상으로 시름하는 다저스에도 큰 힘이 된다. 이기는 경기를 하다 보면, 타선에도 힘이 붙기 마련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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