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연이 건강검진을 통해 뇌에 종양이 발견됐던 사실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연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모녀액로맨쓰-모녀기타'(이하 모녀기타)에 출연해 자신을 비밀을 공개했다.
이날 김혜연은 "모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 검사 결과가 나와서 촬영을 하려는데 카메라는 잠깐 나가 있으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아픈가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보호자고 내가 환자였다"고 밝혀 MC 최은경을 비롯해 모든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혜연은 "검사결과 뇌에 종양 2개가 발견됐다"며 "종양이 오늘 터질지, 내일 터질지 모른다고 했다"고 심각했던 당시의 검사 결과를 밝혔다. 특히 "혈관을 찾지 못하면 대형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하루하루를 정리하고, 부모님이 걱정돼 유서도 써두었다"고 털어놓았다.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김혜연의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혜연이 "다행히 혈관을 찾아서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고, 다시 살 수 있게 돼서 유서도 다 찢어버렸다"고 설명하며 어머니를 달랬다. 하지만 김혜연의 어머니는 눈물을 닦으며 "딸은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섭섭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날 녹화에서 김혜연은 "10년 전 어머니에게 선물한 명품가방이 가짜였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혜연의 어머니는 "비싸고 좋은 거라고 해서 진짜인 줄 알았다"며 "그동안 신주단지 모시듯 애지중지 관리하고 모셔놓은 가방이라 10년이 됐는데도 새 가방같다"고 약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모녀기타'에서는 모델 이파니가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6살 때 헤어졌던 어머니와 23년 만에 재회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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