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조이 바튼(마르세유)이 프랑스에서도 철퇴를 맞았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7일(한국시각) 바튼에게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바튼은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 티아구 실바를 두고 트위터에 폭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바튼은 '티아구 실바, 시즌 내내 부상이었던 XXX이자 또 한 명의 과대평가된 브라질 선수. 뚱보야 햄스트링 관리 잘해...(Thiago Silva. That the same pXXXy thats been injured all season. Another over rated Brazilian. Sort your hamstrings out FatBoy...)'라는 글을 남겼다. 또 PSG와 바르셀로나 간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PSG가 승라하자 '티아구 실바가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말은 취소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멋졌어. 그런데 여전히 뚱뚱한 여장남자 같아!(Have to take back what I said about Thiago Silva being over rated today. Been immense tonight. Still looks like a overweight ladyboy though!)'라고 비아냥 댔다. 이를 두고 실바는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마르세유의 영국인 선수는 네이마르와 브라질 축구, 베컴과 즐라탄을 비난하고 다닌다.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니까 유명인들을 깎아내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게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PSG는 바튼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바튼과 마르세유는 사과 성명을 냈으나, FFF의 조사까지 피하기는 힘들었다.
조이 바튼은 폴 게스코인의 뒤를 잇는 잉글랜드 축구계의 대표적인 악동이다. 음주 후 폭행 사건에 연루되는가 하면, 뉴캐슬 시절에는 경기 중 동료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이적, 마르세유 임대 등을 거치면서 한동안 얌전해지는 듯 했으나, 악동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바튼의 징계로 마르세유는 막판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1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67로 2위에 올라 있다. 3위 리옹(승점 63)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순위가 바뀔 여지는 남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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