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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응용 감독, "유창식? 당분간 중간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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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안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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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응용 감독이 유창식의 활용방안을 밝혔다. 선발로 나섰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아 일단 중간계투로 쓰기로 했다.

NC와의 원정경기가 열린 7일 창원 마산구장. 지난 4일간 휴식을 취한 한화 선수단은 의욕적으로 훈련에 나섰다. 김응용 감독 역시 모처럼 덕아웃에 나와 취재진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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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는 유창식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김 감독은 "아주 미치겠어"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래도 활용법에 대한 결론은 내렸다. 김 감독은 "선발은 안 되겠다. 중간으로 나오면 잘 던지는데…"라며 "일단 좀더 중간에서 왔다 갔다 해야 할 것 같다. 불펜에서 몇 경기 괜찮게 하면, 그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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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화 마운드는 누가 선발로테이션 다섯 자리도 제대로 채우지 못한 상태. 유창식 기용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이유기도 하다.

유창식은 선발등판한 5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16.55로 부진했다. 반면 구원등판한 6경기서는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괜찮았다.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선발로 10⅓이닝 동안 19실점했지만, 불펜에선 8이닝 2실점으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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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유창식 대신 좌완 김경태를 선발로 쓰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안 되면 내가 하고"라며 유머를 날리기도 했다. 그래도 김경태의 볼끝이 좋아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했다.

현재 한화의 팀 사정상 김응용 감독의 심기가 편할 리 없다. 일정궤도에 오른, 흔히 말하는 '에버리지(Average)'가 되는 선수가 거의 없다. 4번타자 김태균 정도 뿐이다.

김 감독은 "타자는 리딩히터를 3번 이상 해야 하고, 투수는 10승을 3번 이상 해봐야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같은 팀에선…"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잠시 뒤 그는 "한국사람들 성격이 급해서 한 게임 잘했다고 너무 좋아해선 안된다"며 입맛을 다셨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의 김응용 감독이 경기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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