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10점차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다.
SK는 8일 인천 두산전서 4회까지 1-11로 뒤지다가 9회말 의 끝내기로 13대12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SK 선발 여건욱이 한타자도 잡지 못하고 6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가며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한 SK는 1-11로 뒤지며 사실상 경기가 끝난 것처럼 보였다. 타격이 약하다던 SK는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완전히 달라진 타격을 보이기 시작했다. 6회말 한동민과 박재상의 안타 등으로 4점을 뽑아 잠시 문학구장에 긴장감을 돌게 만든 SK는 6-12로 뒤진 8회말 박재상의 솔로포와 김성현의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박진만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5점을 얻어 11-12, 1점차까지 추격했다.
9회말 선두 한동민이 두산 마무리 오현택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자 분위기는 SK쪽으로 넘어왔고 SK는 그 분위기를 끝내 역전으로 완성했다. 박재상의 볼넷과 정상호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SK는 두산 내야진이 희생번트에 대비해 전진수비한 빈틈을 노려 번트를 대는 척하며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무사 2,3루의 끝내기 찬스까지 만들었다. 1사후 9번 조동화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1사 만루.
8회말 싹쓸이 2루타를 쳤던 김성현은 전진수비하던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쳐 13대12의 대역전극의 스타가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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