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은퇴설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8일(한국시각) 영국의 주요매체들은 퍼거슨 감독이 조만간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의 은퇴설은 몇몇 언론에 의해 단발적으로 보도된 바 있지만, 이번처럼 모든 매체들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7일 맨유의 몇몇 멤버들이 코칭스태프들과 골프를 즐겼고 이 과정에서 퍼거슨 감독을 대체할 새 사령탑의 부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얘기를 쓰기도 했다.
베팅업체들도 나섰다. 배팅업체들은 퍼거슨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맨유 지취봉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 7-4의 확률을 걸었다. 퍼거슨 감독은 올 여름 엉덩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인해 다음 시즌 초반 벤치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체적인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는 올시즌 맨유에 20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기며 "10년은 더 젊어졌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다.
맨유와 퍼거슨 감독은 아직까지 은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퍼거슨 감독의 은퇴설이 사실일 경우 그의 후계자 후보로는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꼽히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당초 모예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을 떠난 뒤 맨유의 수석코치로 부임할 예정이었다고 했다. 후계자 수업을 받기 위해서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은퇴설이 전해지면서 당장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이끌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배딩업체 파디파워는 퍼거슨 감독의 후임자로 모예스 감독이 되는 것이 11-10 확률이라고 했다. 퍼거슨 감독과 절친 관계로 지내온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도 후보 중 하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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