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이 더욱 화려하고 과감하게 변신한다.
MBC 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한태상(송승헌)을 한결 같이 짝사랑하는 백성주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한태상에게 "이젠 친구로라도 보지 말자"며 처절하게 버림받은 백성주. 그러나 뜨거운 피를 가진 그녀가 한태상을 순순히 포기하지는 않을 터. "오리는 태어나서 처음 본 걸 죽을 때까지 쫓아다닌대요. 한태상 실장을 처음 봤을 때 난 새끼 오리였던 것 같아"라는 대사는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백성주가 자신을 더욱 화려하게 치장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태상의 어머니의 존재를 알고 있고, 그의 동생을 애타게 찾는 이유도 한태상을 다시 되돌려 놓으려는 의도였다. 독기를 품은 백성주의 변신은 앞으로 그가 사건을 쥐고 흔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채정안은 극 중 사랑하는 남자를 향한 집착과 신경질적인 태도, 여린 내면과 인간적인 매력까지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제작사인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는 "백성주라는 인물은 어딜 가도 한태상 밖에 보이지 않고 한편으로 한태상을 사랑해야 할 이유가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전하면서 "백성주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기 까지 더욱 한태상을 되돌아보며 끊임없이 방황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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