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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국노급' 등판을 하는 또다른 투수가 눈에 띈다. 한화 마무리 투수 송창식이다. 송창식은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말 2사후 등판해 9회까지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팀이 9회초 3점을 뽑아내며 6대4로 역전승을 거둬 송창식에게 구원승이 주어졌다. 전날(7일)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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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은 이틀 연속 뿐만 아니라 3일 연속 마운드에 오른 적도 있다. 지난달 16~18일 NC와의 대전 3연전에 모두 등판해 연속해서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투구수도 377개로 전체 불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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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송창식은 오른손 검지에 혈행장애를 앓고 있다. 피가 잘 통하지 않는 증세로 많은 공을 던질 경우 통증이 생긴다고 한다. 2004년 데뷔한 송창식은 혈행장애 때문에 한 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적도 있다.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다. 지금은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항상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송창식은 지난해 47경기에 등판해 74⅓이닝을 던져 4승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혈행장애를 극복하고 올시즌에도 한화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필요할 때마다 투혼을 불사르며 마운드에 오르는 그의 투구가 더욱 빛나 보이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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