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다시 한번 '100승 전쟁'을 준비 중이다.
경남은 12일 오후 4시 대구와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통산 99승(리그컵 포함)을 기록 중인 경남은 98승에서 '승수 시계'가 멈춰 있는 대구를 '세자리 승'의 제물로 삼겠다는 의지다.
경남과 대구는 나란히 통산 100승의 고지를 코 앞에 두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경남은 지난 3월 10일 부산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100승에 '-1'로 다가섰지만 이후 7경기에서 1승을 더하지 못했다. 전북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한 데 이어 이후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반전의 문은 열렸다. 8일 열린 FA컵 32강전 현대미포조선과의 홈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100승에 대한 열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또 1일 제주전에서 경고 2회 퇴장으로 한 경기 결장했던 수비라인의 핵 스레텐이 돌아온다.
대구도 절박하다. 올시즌 4무6패로 단 1승도 없다. 8일 FA컵에서도 2부인 수원FC에 0대1로 패했다. 대구는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광주전(11월 28일)에서 2대0으로 이기면서 98승을 기록한 이후 5개월이 넘도록 승리를 더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최하위에 쳐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감독이 교체되는 악재까지 겪었다.
경남은 이번 대구전에서 100승을 달성할 경우 시도민구단 중 최단기간(7년 2개월)과 최소경기(270경기) 만에 세자리 승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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