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오심을 인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MLB 사무국이 클리블랜드와 오클랜드전에서 나온 홈런 타구 판정에 대한 오심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조 토리 MLB 부사장이 심판들에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상황은 이랬다. 9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양팀의 경기에서 원정팀 오클랜드는 3-4로 뒤지던 9회 공격에 나섰다.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아담 로살레스가 볼카운트 1B1S 상황서 상대 마무리 크리스 페레즈가 던진 공을 힘차게 받아쳤고, 타구는 쭉쭉 뻗어 프로그레시브 필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하지만 심판진은 타구가 담장에 맞고 나왔다며 2루타로 인정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거쳤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중계 화면을 보면 타구가 명백히 담장을 넘어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결국, 오클랜드는 그대로 패하고 말았고 격렬하게 항의한 밥 멜빈 감독은 퇴장 판정을 받고 말았다.
주심이었던 앙헬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이 판정에 대한 명백한 설명을 하지 못했고, 멜빈 감독을 비롯해 각종 언론, 야구인들이 비디오를 보고도 제대로 판정을 내리지 못한 심판진에 대한 비판을 하는 츤극이 발생하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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