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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기수'였던 그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치킨집 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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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를 옥죄게 시작한 지 15년. IMF 이후 굳어진 고용시장 상황은 요지부동이다. 벤처 열풍마저 사라진 지금, 젊은 이들은 공기업-공무원 등 안정된 직장만 선호한다. 청년 창업은 그야말로 모험과 성공의 외줄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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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모친과 동업하기로 했다. 설렁탕집 주방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음식솜씨와 손놀림은 검증 끝. 자연스럽게 간경화로 4년째 고생하고 있는 아버지 병간호를 위한 시간도 벌 수 있었다. 창업 비용은 점포 임대와 인테리어, 설비투자까지 모두 포함해 1억2000만원 남짓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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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한 첫 달 매출은 3000만원 수준. 매일 평균 70마리 정도의 닭을 팔았다. 서씨는 "전단지와 스마트폰 어플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이제 막 시작한 것치고는 만족스럽다. 이것 저것 떼고 일반 샐러리맨 월급정도 번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최종 목표는 훨씬 크다"고 말한다.
서씨는 창업 초보지만 느낀 게 하나 있다. '과감하지만 무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알아도 힘든 것이 창업인데 주인이 무지하면 대책이 없다는 뜻이다.
"나도 초보자지만 본사에 교육 받으러 갔을 때 치킨집 프랜차이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앉아있는 이들도 보았다. 최소 몇 달은 근무하면서 매출과 점포 돌아가는 사정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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