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대해 '사고'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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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9일(현지시각) 미국 하버드 대학교 내 메모리얼 처치에 등장해 영어 강연을 펼쳤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보스턴대와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했던 싸이는 "기분이 이상하다. 14년 만에 돌아와서 하버드에서 강연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해왔지만 국제적인 가수가 되는 것을 꿈꾸지 않았다. 나는 내 나라에서 행복했다"고 말한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사고 같은 일이었다.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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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람들이 한국어를 모르면서 내 노래와 공연을 즐긴다는 사실이 기쁘고 놀랍다. 언어를 넘어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이 음악과 재미의 힘인 것 같다"며 "나는 스스로 최고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수로서 살아온 지난 13년간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루 길핀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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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싸이의 '젠틀맨'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지난주에 비해 7계단 하락한 33위를 기록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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