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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위기 상황이었다. 최근 정인환 임유환 등 주전 중앙 수비수가 잇따라 부상으로 쓰러지며 출격이 불가능했다.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신예 김영찬과 권경원을 중앙 수비수로 내세우는 모험을 택했다. 반면 전남은 지난 8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 연장까지 치렀기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컸다. 그러나 전남의 기동력은 전북을 압도했다. 이종호와 이현승 심동운 등 전남의 공격진이 전북 수비를 자주 벗겨내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북의 몫. 전북의 이동국이 전반 17분 정 혁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가볍게 머리에 공을 맞춘 이동국의 헤딩에 경험이 많은 전남의 골키퍼 김병지도 꼼짝하지 못하고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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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전남은 지난 4월 7일 강원전 무승부 이후 2승5무로 무패행진을 '7'까지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전남은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성남(승점 12)을 밀어내고 8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반면 전북은 어린이날 펼쳐진 서울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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