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극찬이 있을까.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Master Craftsman'이란 표현을 쓰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영어로 Master는 '전문가' 혹은 '거장'의 뜻을 갖는다. 그리고 Craftsman은 '手 수공예가'를 일컫는다.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를 지칭하며 언급한 Master Craftsman이란 말은 아무리 가볍게 해석해도 '손 기술의 장인' 혹은 '달인'이 된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1실점으로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2패)째.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기나긴 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단 8경기 등판으로 매팅리 감독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긴 터널과도 같았던 8연패의 늪에서 탈출해서일까.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그는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누구나 투수에게 공의 속도만을 얘기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제구력(Location) 완급조절(Change Speed) 그리고 다양한 구종을 이용해서 상대를 요리한다"며 "난 오늘 류현진을 'Master Craftsman'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8연패 탈출의 중심에 류현진이 있었기에 극찬을 보낸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앞으로 어떤 찬사가 쏟아질 지 궁금하다.
한편, 이날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A.J.엘리스는 "류현진에게 오늘 승리의 공을 돌린다. 효과적인 피칭으로 상대를 잘 잡았다"며 "류현진이 전광판에 지속적으로 0의 행진을 만들었기에 야수들과 타선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투수를 칭찬하는 안방마님의 덕목을 보여줬다.
LA=곽종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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