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프랭크 램파드(35)가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며 '첼시의 전설'이 됐다.
램파드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쏟아내며 역대 팀 통산 개인 최다골(203골)의 주인공이 됐다. 램파드는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보비 탬블링이 1959~1970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작성한 역대 팀 최다골(202골)과 동률을 이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램파드는 후반 43분 역전골로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끄는 동시에 203호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두 골로 램파드는 리그 15호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순위 6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램파드의 활약으로 승점 72를 마크하며 1경기 덜 치른 4위 아스널(승점 67), 5위 토트넘(승점 66)과의 승점차를 벌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5위 토트넘과의 승점을 6점으로 벌렸고, 골득실차에서도 크게 앞서 있어 사실상 내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하지만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램파드의 모습을 보는 건 올시즌이 마지막이다. 첼시는 지난 1월 램파드와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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