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마침내 100승 고지에 올랐다.
경남은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구FC와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사 보산치치의 두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경남은 이날 승리로 리그컵 포함 K-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경남의 첫 승 상대 역시 대구였다. 시도민구단 중 최단기간(7년 2개월)과 최소경기(270경기) 100승이다. 대구는 다시 한번 시즌 첫 승 고지에 실패했다.
전반은 대구의 우세속에 진행이 됐다. 대구는 이진호와 아사모아, 황일수를 앞세워 공세에 나섰다. 경남은 대구에 밀려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최진한 감독은 후반 승부수로 아껴뒀던 조재철을 전반 39분만에 기용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선제골도 대구의 몫이었다. 41분 아사모아의 땅볼 크로스를 송창호가 밀어넣었다. 부발로가 개인기를 앞세워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들어 100승을 향한 경남의 의지가 빛났다. 후반 7분 김형범을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결국 28분 부발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보산치치가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완성했다. 4분 뒤 이재안이 얻은 페널티킥을 보산치치가 다시 한번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37분에는 김형범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계속된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을 품은 대구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3대1로 끝이 났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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